장례식 예절: 부의금 봉투 이름 쓰는 법

장례식에 참석하는 것은 고인을 기리고, 유족에게 위로의 마음을 전하는 중요한 자리입니다. 그러나 처음 조문을 경험하는 경우, 여러 가지 예절과 순서에 대해 걱정이 많을 수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장례식장에서의 조문 방법, 상주로서 지켜야 할 예절, 부의금 봉투에 이름을 쓰는 방법까지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1. 장례식장 조문 방법

1) 복장

• 남성: 검정색 양복, 흰색 셔츠, 검정 넥타이를 착용합니다. 준비가 안 된 경우 회색이나 감색, 무채색의 평상복도 무난합니다.
• 여성: 검정색 상의와 검정색 스커트 또는 무채색 계통의 평상복을 입는 것이 적절합니다. 검정색 구두, 무늬가 없는 검은색 장갑 및 핸드백으로 통일하며, 화려한 장신구와 색채 화장은 피해야 합니다.

2) 장례식장 도착 후 행동

• 상주에게 가벼운 목례 후, 고인의 영정 앞에서 조문합니다. 헌화나 향을 피우며 고개를 숙여 인사합니다. 불교식 장례에서는 두 번 절, 기독교식 장례에서는 묵념으로 예를 표합니다.

3) 조문할 때 말

• 유족에게는 짧고 진심이 담긴 위로의 말, 예를 들어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등의 표현이 적절합니다.

 

2. 상주 예절

1) 상주 복장

• 상주는 장례식 기간 동안 검정색 상복을 착용합니다. 남성은 흰색 셔츠와 검정 넥타이를, 여성은 검정 원피스나 정장을 입습니다. 자녀들은 팔에 완장을 착용하기도 합니다.

2) 상주의 행동

• 조문객을 맞이하고 감사의 인사를 전합니다. 조문객이 고인의 영정 앞에서 조문을 마치면 간단한 감사 인사를 전하는 것이 좋습니다.

3) 상주로서의 마음가짐

• 슬픔을 표현하되 조문객을 위해 예의를 갖추는 것이 중요합니다.

 

3. 부의금 봉투 이름 쓰는 법

부의금은 고인의 명복을 기원하고, 유족에게 경제적 도움을 주는 의미가 있습니다.

1) 봉투 겉면 쓰는 법

• 봉투의 겉면에는 '부의(賻儀)', '조의(弔儀)', '향촉대(香燭代)' 등의 문구를 씁니다. 기독교 장례식에서는 '조의금' 또는 '추모금'으로 표기합니다.

2) 봉투 뒷면 이름 쓰는 법

• 봉투 뒷면에는 자신의 이름을 쓰고, 회사 명의일 경우 '회사명 + 대표자 이름'을 함께 씁니다. 예: 'OO회사 대표 홍길동'.

3) 부의금 금액

• 일반적으로 5만원에서 10만원이 적절하며, 가까운 친지나 상사, 동료의 경우 10만원 이상을 준비할 수 있습니다.

 

4. 장례식장에서 주의할 점

1) 휴대폰 사용 자제

• 휴대폰은 진동으로 전환하고, 통화는 장례식장 밖에서 해야 합니다.

2) 사진 촬영 금지

• 장례식장에서 사진 촬영은 삼가해야 하며, 경건한 분위기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3) 조문 시간

• 대개 저녁 시간이 혼잡하므로 오전이나 이른 오후에 방문하는 것이 좋습니다.

 

 

자료출처 : 도서<세계의 장례문화>, 보건복지부 장사정보시스템

 

장례식장에서의 예절은 고인을 기리며 유족에게 진심 어린 위로를 전하는 중요한 문화입니다. 위에서 설명한 조문 방법과 예절을 참고하여 올바른 마음가짐으로 장례식에 참석하시길 바랍니다. 장례식장은 슬픔과 위로가 공존하는 자리이므로, 신중하고 배려하는 태도가 필요합니다.